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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21, 2006

마음의 지도프로젝트

마음의 지도 2006

-대학로와 홍대를 중심으로-
mind maps.jpg

what about?
낯선 장소를 잘 알게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낯 선 장소에서 기웃거리다가 지도를 보고 길을 물어도 그 장소에 익숙한 느낌은 그 장소에 나의 시간과 노력을 들인 뒤에야 가능합니다. 이렇듯 지도에 건조하게 표현되어있는 도로와 네모난 건물은 그 장소에 대한 어떤 감성적인 정보나 장면을 보여주지 않습니다. 반대로 익숙한 장소는 언제든지 눈앞에 그 곳에 대한 장면과 소리, 냄새 등 세세한 것 까지 떠올리며 상상만으로도 그 곳으로 돌아간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곤 합니다. 이렇게 할 수 있는 것은 마음 속에 그 장소에 대한 추억과 기억, 느낌 등 복합적인 마음의 지도가 있기 때문입니다. 개인의 인식의 방법, 취향, 감성, 기억을 담고있는 이러한 지도는 그 사람을 알고 이해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며 동일한 지역에 살고있는 사람들 간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좋은 매개체가 될 것입니다.

projectstory
2002 년부터 시작된 마음의 지도 프로젝트는 여러 단계를 갖었습니다. 지역 주민과 함께 지금 여기까지 온 길을 지도 안에 들어가서 그리는 ' 커다란 마음의 지도', 지도가 생기는 과정에 대해 설명하는 그림이야기 퍼포먼스 ' 길찾기', 개개인이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장소를 지금여기에서 찾아갈 수 있도록 지도를 그리는 '나의 소중한 장소'까지 세개의 단계를 갖습니다. 현재까지 핀란드의 헬싱키, 일본의 후쿠오카, 한국의 서울에서 진행되었고 횟수가 지날 때다 시행착오를 겪으며 진행 과정과 내용과 방식이 조금씩 변화해가고 있습니다.

so what?
2006 년에는 대학로와 홍대주변을 중심으로 펼쳐집니다. 100여명의 사람들을 만나 그들이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는 곳까지 찾아가는 지도를 부탁하고, 그 사람이 그 장소에 대해 갖는 생각이나 감상을 인터뷰한 후에, 지도를 보고 그 장소를 찾아갑니다. 그 다음 그 장소를 기록하고 그 장소에서 만난 사람들을 다시 인터뷰하는 과정으로
이루어집니다. 이렇게 모아진 지도들은 지역 회관등의 공간에서 전시되고 결과물을 책으로 만들어 인터뷰한 분들께 돌려드립니다.

서로의 마음속의 지도를 공유하려는 이 프로젝트에 대학로와 홍대주변에 거주하시거나 그 곳에 자신의 소중한 장소가 있으신 분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how to join?

이름, 연락처, 주소, 대학로나 홍대주변의 자신의 소중한 장소에 대한 간단한 소개, 인터뷰가 가능한 날짜 를 적어 boram777@yahoo.com으로 보내주세요. 인터뷰에 참여해주신 분께 1년 후 결과물인 '마음의 지도'아티스트북을 보내드리며 관련된 이벤트에 우선 초대합니다. (문의: boram777@yahoo.com/019-278-1100)

Posted by boram at 01:27 PM | Comments (0)

February 13, 2006

in design jungle

나의 작업공간.
지난 10년간 대학로에 살다가 홍대로 옮긴지 1년 4개월째다.
내년 이맘쯤에는 아주 작은 방 하나에 옥상이 있는 그런 곳으로 가고싶다.
press here

Posted by boram at 11:31 AM | Comments (0)